■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신귀혜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지진으로 전국 각지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진동은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지됐다고 하는데요. 사회부 신귀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전북 지역에서 제보가 많이 들어왔죠.
[기자]
지진이 일어난 부안에서가장 많은 제보 영상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가장 먼저는 가정집 마당에 달린 CCTV 영상 보시겠습니다. 보시면 화분에 피어 있는 꽃과 빨랫줄이 굉장히 흔들리는 모습 볼 수 있고요. 또 마당에서 쉬고 있던 강아지도흔들림을 느끼고 놀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주인분이 나가보신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부안 백산면 논밭 근처의 모습입니다. CCTV 화면이 흔들리고 또 동시에 도랑에 흐르는 물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안에 있는 식당의 모습이 나올 텐데요. 식당에 쌓여 있던 뚝배기 그릇들인데 지진으로 흔들려서 깨진 모습입니다. 이곳이 진앙지랑 가까운 행안면에 있는 곳이라고 하고요. 또 다른 행안면 진동리의 CCTV 모습입니다. 여기도 역시 진앙지와 가까운데 다른 곳보다 진동이 강하게 전달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화단에 있는 풀들도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쪽에 규모 5였다고 하니까 상당히 흔들림이 컸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다음으로는 저희랑 오전에 전화로 인터뷰 진행하셨던 부안 이숙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화면인데요. 하우스에서 일하다가 고양이가 도망가고 그 직후에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주변에 화분이나 식물들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고요.
[기자]
그리고 이곳은 역시 행안면에 있는 가정집인데요. 진앙지랑 가깝고요. 지진 때문에 욕실 거울이 이렇게 다 깨져서 산산조각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진동이 온 지 10초가 지난 뒤에 재난문자가 왔다는 제보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앵커]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일이네요.
[앵커]
전북 부안에서 보내주신 제보영상들을 함께 보셨고 전북 지역에서 가까운 다른 호남 지역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호남의 가까운 다른 도시들에서도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온 영상부터 보시면컵이 흔들리는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양옆으로 흔들리면서 안에 담긴 음료까지 출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다음으로는 군산에서 제보해 주신 영상 볼 텐데요. 버스 주차장 CCTV고요. 흔들림이 강하게 전달되는 모습을화면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보실 영상은 전북 김제에서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지진이 일어나자 강아지들이 놀라서 저렇게 마당 밖으로 나가서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쉬고 있다가 저렇게 화들짝 놀라서 바깥으로 나가는 모습이네요.
[앵커]
두 마리가 동시에 놀라서 바깥을 둘러보고 있네요.
[기자]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정읍의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정읍 시내의 CCTV 모습이고요. 차가 서 있는 와중에 화면도 흔들리고 전깃줄도 흔들리는 그런 모습을 함께 볼 수가 있는데 부안이랑 가까운 곳이어서 흔들림이 강하게 감지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역시 정읍의 모습인데요. 4층짜리 빌라인데 외벽이 훼손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보자 설명에 의하면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에 함께 있던 강아지가 심하게 짖고 나서 빌라가 상하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고 합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보면 많이 깨지거나 아니면 동물들이 놀라는 그런 제보들이 많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기자]
그리고 영상은 없지만 정읍에 사는 다른 제보자는 역시 집 안에서 '엄청나게 큰 굉음이 들렸다'고 설명을 해 왔습니다. 건물 전체가 두 번 정도 흔들렸다고 했는데, 흔들림이5초 내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충청이나 멀리 수도권 지역에서도 제보가 들어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안과 100km 넘게 떨어진대전에서도 들어왔는데요. 함께 보시면 대전 갑천대교 부근의 CCTV입니다. 보시면 진동이 몇 초 동안 이어지면서 흔들림이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대전 오룡역 네거리 인근 모습인데 흔들림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또 대전 이외 지역의 충청 지역에서도 진동이 이어졌습니다. 여기는 충남 동남구에 있는 아파트인데요. 처음에 보시면 오른쪽 아래 구석에 있는 선풍기가 흔들리더니 이후에 점차 강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 가운데 탁자에 놓여 있는 물도 조금씩 출렁거리는 모습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집 안에 설치된 홈캠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기자]
그리고 다음으로 보시면 청주 상당구의 모습인데요. 외부에 설치된 CCTV인데 외출 중인 아버지와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데 화면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외에도 수도권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왔는데요. 경기 수원시에 사는 한 제보자는 재난문자가 발송되기 2분쯤 전인8시 24분쯤에 바닥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물건이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흔들림이 5초 정도 이어져가족들 모두가 방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약수동에 사는 제보자는 화장실에 있다가거실에서 흔들림 때문에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이어져서 그걸 듣고 바깥으로 나왔다고 제보를 해 왔습니다.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다치거나 인명피해 등 안전상에 문제를 겪었다는 내용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는데요. 추가로 파악되는 특이사항이 있다면 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인명피해 소식이 없는 건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이번 지진으로 전북 지역 교육시설에서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북 교육시설 1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가 됐습니다. 유치원 1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이고요. 지역별로는 부산이 9건, 군산, 전주에서 각각 1건이 접수가 됐습니다. 피해는 대부분 경미합니다. 화장실 타일이 갈라지거나 또 벽 일부에 균열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휴교가 됐다고 알려진 이유는 학교 재난안전시스템의 입력 오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휴교나 학사일정이 조정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도 여진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계속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신귀혜 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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