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예고로 무역 전쟁 기류가 감도는 가운데 중국 부총리가 EU 집행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만나기로 해 주목됩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17일부터 브뤼셀 EU 본부에서 열리는 제5차 중국-EU 환경·기후 고위급 대화에 참석하고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환경·기후 분야 양자 협력을 위한 정례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지만, 중국과 EU 사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차 관세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평균 21%포인트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이에 맞서 중국은 고배기량 휘발유차의 관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입니다.
중국은 EU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정부 차원은 물론 기업단체, 관영매체 등을 총동원해 비판하면서도 대화와 협상의 가능성이 있다며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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