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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 집단휴진 돌입...대정부 투쟁 시동

2024.06.17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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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의사들의 전면 휴진을 예고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7일)은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먼저 휴진에 나서면서, 대정부 투쟁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그곳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른 시간인 만큼 아직 병원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제가 아침 7시부터 이곳을 둘러봤는데요.

119구급대 차량이 응급실로 드문드문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직 긴박한 분위기가 느껴지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의 휴진 소식 탓인지 입원 환자들과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울대병원 입원 환자 : 정부 측 태도는 이대로 기조를 밀고 갈 것 같아서 우려스럽고요. 어쨌든 환자가 그 일로 피해를 안 봤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서울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소속 병원 4곳에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는 5백2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면 진료를 하는 교수의 55%, 절반이 넘는 숫자입니다.

전공의가 빠져나간 뒤 60%대로 하락한 수술실 가동률은 절반 가까이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비대위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모든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은 무기한 중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의협도 내일 집단 휴진을 선포했는데, 다른 병원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에서는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내일(18일) 하루, 의협 차원의 집단 휴진에 참여한 뒤,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진료 거부에 돌입합니다.

성균관대와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내일(18일) 전면 휴진에 나서고, 상황에 따라 기한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의협도 내일 동네 의원부터 대학 병원까지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며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개원의의 경우 정부가 파악한 휴진 신고율은 4%에 불과하고, 실제로 얼마나 의협과 발맞출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어제 의협의 요구안을 거부하면서,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4개 광역 단위로 중증·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해 진료 공백을 줄이고, 진료 거부에 따른 병원 손실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의료계가 단일대오를 만들며 정부와의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환자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박경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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