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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로 문 땄다...호텔 직원이 손님 성폭행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6.18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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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직원이 여성 손님 방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을 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일이 외국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도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 조사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건은 지난 14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잠든 새벽 4시쯤, 누군가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묵고 있던 객실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호텔에서 일하는 30대 직원인데, 마스터키로 문을 열었습니다.

경찰은 호텔 직원이 방에 들어가 자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피해 여성이 아침에 일어나 중국인 일행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뒤 호텔 직원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인 여성이 휴대전화 충전기를 달라고 해서 방에 갔는데 별다른 응답이 없자 마스터키를 이용해 들어갔고

여성이 반항을 안 해 동의한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호텔 직원을 성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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