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수 의심 전·현직 의원 7명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12일 전·현직 의원 7명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 이번 주 조사를 요구했지만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도 끝났고 국회도 개원해 선거 전 현안들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면서 이들에 대한 대면 조사가 필요하니 수사 협조를 기대하며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해 윤관석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 하나씩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모임에 참석해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등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종결된 게 아니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 시기나 방법에 대해선 필요한 때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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