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청은 올해 영종도 지역 중학교 교사 미발령 비율이 21.1%로, 인천 전체 중학교 평균인 12.9%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학교마다 신규 교사와 전보 교사 등을 모두 배치하고도 정규 교사 빈자리가 5명 중 1명꼴로 생긴 셈으로, 일부 중학교는 교사 미발령 비율이 30%까지 치솟았습니다.
영종도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 미발령 비율이 7.3%로 중학교보다 나은 상황이었지만, 인천 전체 평균인 4.1%보다는 높습니다.
정규 교사의 빈자리는 결국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하는데, 영종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탓에 기간제 교사 공급도 제한적인 실정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종도 학교의 경우 출퇴근 접근성이 떨어지고 통행료 부담까지 더해져 교사들이 영종도 근무에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종 지역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승진 가산점 제도를 일부 개정해 유인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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