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오는 19일과 26일 열기로 단독 의결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모녀를 포함해 39명의 증인이 불출석하면 국회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오늘 기자 간담회를 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2020년 146만 명이 동의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은 심사하지 않고 폐기했는데
지금은 왜 강행하느냐며 청문회 의결은 무효라고 맞받았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며 윤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건지 O, X로 답하라고 압박했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2016년 박근혜 정권 탄핵 촛불집회 정국을 언급하며 썩은 부위는 짜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탄핵 청문회에 대한 여야 목소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녕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입니까. 희대의 거대야당의 갑질이고 횡포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요구한다. 민주당의 당대표로서 이번 위법적인 탄핵 청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건지 아닌지 O, X로 답해주십시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촛불을 들었던 수백만, 수천만 국민들이 외쳤던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있는 정국이 또다시 도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고름은 살이 되지 않습니다. 나라의 썩은 부위는 드러내고 아프지만 짜내야 합니다. 그 일을 국회가 하겠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