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휴직 경찰관과 시민의 공조로 붙잡혔습니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0분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진천 터널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주행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휴직 중인 청원경찰서 최정섭 경위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적하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경찰에 알렸습니다.
해당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 운전을 하자 최 경위는 결국 다른 시민의 도움을 받아 차량 앞을 가로막아 세웠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음주 운전자는 45살 A 씨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는 0.2%였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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