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기간, 처가에서 운영하는 회사가 정부로부터 5억 원대 납품 계약과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 처남이 소유한 A업체의 정부 계약과 지원 내역을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업체는 200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와 4억4천만 원가량 기자재 납품 계약을 따냈고, 옛 중소기업청으로부턴 용역 계약을 통해 7천1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이 의원은 A업체는 특히 김 후보자가 기재부 예산실장과 차관으로 근무하던 2023년 조립분쇄기, 대형 건조기 등 기자재를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수의계약 형태로 납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기간에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가 정부의 계약을 수주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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