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도사'로 유명한 개그계의 큰 별 장두석이 별세했다. 빈소에는 많은 동료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장두석은 22일 오전 8시 평소 앓고 있던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두석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선후배 희극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임하룡, 최양락 팽현숙 부부, 이용식, 김학래 등은 근조화환으로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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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1980~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 1번지’에서 선보인 콩트 코너 ‘부채도사’와 ‘쇼 비디오 자키’의 정규 코너 ‘시커먼스’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부채도사’ 속 유행어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는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에는 가수로 전향해 '오늘 밤에', '초이스' 등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해 왔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에 치러진다. 장지는 파주 통일로추모공원이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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