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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최신 AI 모델 '라마 3.1' 출시..."오픈 AI의 GPT-4o 뛰어넘어"

2024.07.24 오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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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AI 모델 '라마 3.1'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마'는 메타의 대규모 언어모델명으로, 이번 버전은 메타가 지난 4월 '라마 3'을 선보인 이후 3개월여 만에 출시한 최신 모델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GPT-4o(포오)를 선보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제미나이를 내놓은 구글 등과 AI 모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메타 측은 '라마 3.1'가 이전 버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돼 성능이 크게 향상돼 더 크고 강력한 AI 모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모델은 라마를 기반으로 하는 챗봇 '메타 AI'에 접목돼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사용할 수 있고, 이용자가 사람의 외모 등을 설명하면 실제 사진처럼 보이는 이미지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메타 측은 라마 3.1이 AI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의 여러 평가 항목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o(포오)를 능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라마 3.1'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라마 3.1이 오픈AI의 GPT-4o 운영 비용의 약 절반밖에 들지 않으며 이 모델을 많은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20여 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모델은 현재 쓰이고 있는 AI 칩 가운데 가장 최신인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 1만6천 개를 기반으로 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는 라마 3.1의 개발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H100 칩이 개당 3만∼4만 달러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칩 구매에만 수천억 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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