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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96% 국시 거부"...출구 없는 의정갈등 격화

2024.07.26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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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의대생 대부분이 응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도 의사 배출이 극히 소수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가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는 정부에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반년 가까이 진행된 의정갈등은 더 격화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한 정부의 추가 의사 국가시험 검토 카드에도 정작 의대생들 호응은 미미합니다.

최근 전국 의대 본과 4학년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5.5%가 국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른바 빅6 병원 의대 교수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교수들은 수업 현장을 떠난 의대생의 복귀는 가망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들의 항의와 행동을 '집단이기주의'라는 왜곡 편향된 프레임으로 재단하지 말고 신규 의사 배출도, 전공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결정 과정의 진실을 규명해달라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동의 청원까지 제기했습니다.

반년 가까이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는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데,

의료계는 전국의사들이 모인 토론회에서도 지금이라도 잘못된 의료개혁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임정혁 / 대전광역시의사회장 :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는 노력을 통해 어렵게 이룩해놓은 선진 대한민국 의료를 지켜내도록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합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라는 목표를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 잘못된 정책 강행을 고집하는 정부의 오만과 아집에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출구 없는 갈등을 계속 벌이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필수의료에 더 큰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만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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