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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만 원정, 잔디는 좋아"...A매치 지방에서?

2024.09.07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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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호의 첫 경기가 끝나고 주축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축구협회는 홈 경기장을 옮기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에서 눈길을 끈 건, 한 눈에도 고르지 못한, 망가진 잔디였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필살기인 빠른 발로 상대 뒷공간을 매섭게 파고들었지만, 공은 우당탕탕,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울퉁불퉁, 익숙하지 않은 잔디 때문에 공을 다루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외부환경에 늘 의연했던 손흥민도 오만 원정은 오히려 잔디가 좋을 거라며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주장 : 한 가지 좋은 점은 그라운드 컨디션이 원정 경기가 좋다는 게…. 저희 팀에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오늘같이 어려운…. 볼 컨트롤도 어렵고 드리블도 어려운 상황들이 나오니까….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고요.]

올해 유난히 뜨거웠던 햇볕과 폭우, 장마에 각종 콘서트까지 겹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는 그야말로 녹아내렸습니다.

매끄러운 잔디가 익숙한 유럽파들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운동장 상태가 좋지 못한 걸 인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잔디도 조금 안 좋긴 했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분이고요. 그걸로 변명하고 싶진 않아요.]

[이강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좋은 환경에서 하면 더 좋겠지만, 잔디 탓을 하고 싶진 않고요.]

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 홈 경기 장소를 놓고 폭넓게 검토에 돌입했습니다.

공항에서 가깝고, 관중 동원력과 숙소 등 편의성을 감안해 안방 다섯 경기 모두 서울에 대관을 신청했지만, 당장 다음 달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부터 지방 구장까지 꼼꼼히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감독조차 잔디는 100%가 아니었다고 언급했는데, 11회 연속 월드컵을 노린다기엔 민망하고 야속한 현주소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이나은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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