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가족 잃은 선수단...올림픽 기간 휴전 촉구

2024.07.27 오전 05:30
AD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유엔이 이스라엘과 러시아 등 전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에 올림픽 기간인 다음 달 18일까지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아픔을 딛고 올림픽에 참가한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선수단도 전쟁을 멈춰달라고 외쳤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OC와 유엔 두 기구의 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수단 등 전쟁을 겪고 있는 지역을 거론하며 올림픽 기간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올림픽이 시작되는 이 순간 올림픽 휴전의 중요성을 세계에 상기시키고 총성을 멈춰야 한다는 것을 세계에 이해시켜야 합니다.]

역대 가장 적은 26개 종목 140명이 참가한 우크라이나팀은 친구나 친척, 부모를 잃지 않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습경보가 울리면 방공호에 숨어가면서 훈련을 해온 어려움과 전쟁의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올가 칼란 / 우크라이나 펜싱 선수 : 이번이 제 다섯 번째 올림픽인데 가장 힘듭니다. 경기 준비와 조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그랬습니다.]

팔레스타인은 300명 이상의 선수와 심판, 관계자가 사망했다며 가자지구에서는 아예 선수를 데리고 올 수도 없어 6명만 참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가자지구의 참상을 알리겠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지브릴 라주브 / 팔레스타인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스포츠는 정의를 대표하는 저항 도구이자 우리 국민의 고통과 괴로움을 대표하는 도구입니다.]

가자지구 사망자는 올림픽 기간에 누적 4만 명을 넘길 것으로 우려되고 우크라이나에 떨어지는 폭탄 개수도 줄어들 조짐이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러시아 등 당사국들이 콧방귀도 뀌지 않아 IOC와 유엔의 당부는 그저 공염불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리어 개막도 하기 전에 발생한 철도망 방화 등 올림픽 안전이라는 발등의 불이 더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특별 이벤트 배너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2,64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3,47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