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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트럼프 유력...중국이 웃는다

2024.07.27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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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는 중국과의 관계 변화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기세도 만만치 않지만 일단 당선이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력한 압박을 가해 중국이 더 큰 곤경에 빠질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원 외교위원장을 두 번이나 지낸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하면서 서구 동맹을 복원하는데 애썼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자 서구 동맹을 한데 묶어 내며 노련한 외교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지난 11일 나토정상회의 :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50개 국가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유럽과 아시아 간의 연합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국제적으로 고립시켰습니다.

중국은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미국의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사퇴로 서방은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유능한 외교관을 잃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완전히 다릅니다.

중국에만 가혹하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나쁘게 행동하면 우리는 관세라는 매우 가혹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동맹마저 적으로 돌리는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합니다.

재선에 성공하면 또다시 보편적 관세 폭탄을 퍼부어 서구 동맹은 분열될 전망입니다.

[에릭 디턴 웰스 얼라이언스 매니징 디렉터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항상 그랬듯이 세금을 줄이려고 합니다.]

중국에게 가장 민감한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가 차라리 나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타이완 독립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타이완이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고 옥죕니다.

이미 가자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 번째 군사 충돌을 바라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로 서방이 분열하면 중국은 그 틈새를 공략해 국제무대에서 다시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큽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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