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우리 선수단을 영어와 불어 모두 '북한'으로 소개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한체육회를 넘어, 정부 차원에서도 대응에 나설 예정인데요.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이기흥 체육회장이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파리 현장 연결합니다.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어제 사실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인데 또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고요.
그래서 개회식 직후에 정부 입장으로서는 IOC 위원장에 면담을 요청했고요.
그리고 또 외교부와도 직접 새벽에 한국에 있는 외교부에다도 협조 요청을 하고 상황을 설명했고요.
관련해서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도 굉장히 유감을 표명하면서 사과의 말씀을 전했고 또 재발방지를 위해서 그다음 절차들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그리고 오늘 IOC 위원장이 한국 시간으로 8시에 대통령께 전화를 걸어서 사과할 예정이고요.
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반에 IOC 위원장과 파리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이 오늘 아침에 결정돼서 오후 5시 반에 면담할 예정입니다.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굉장히 많이 당혹스럽고 관심 사안이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할 예정이고 또 관련해서 사과를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리려고 합니다.
[기자]
혹시 IOC로부터 어떤 이유로 사고가 발생했는지 경과를 들으셨나요?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사실 관련해서는 중계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장내 방송에서 뭔가 오류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오후 5시반 면담은 차관님이 하신다는 거죠?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오늘 IOC위원장과 파리조직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저하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께서 같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기자]
외교부에는 구체적인 어떤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말씀하셨나요?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제가 개회식 직후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이 됐다. 이건 굉장히 긴급사안이고 큰 문제이니까 여기서도 대응을 저희가 절차대로 하지만 한국에서도 좀 더 빠른 대처를 부탁을 드렸고요.
그렇게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됐을까요?
[기자]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 차관님 개인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굉장히 사실 이건 개인적인 일을 떠나서 제가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또 지금 차관으로서는 굉장히 유감이죠. 그렇기 때문에 또 우리나라에도 한국인 IOC 위원분이 세 분이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금 더 오늘 면담 때 뵈면 강력히 항의를 드리고 또 우리 국민들께서 서운하시지 않도록 사과의 말씀을 잘 전달해 드리고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이런 일이 일어나신 게 사실 올림픽 하시면서 처음이신 거죠?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건 기자님들께서 더 잘 아시지 않나요?
[기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파리라서 이런 일이...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파리라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사실 일부러 이런 일이 발생이 되지는 않았을 테고 또 뭔가 민감한 문제로 실수가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일부러 실수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또 준비를 하고 큰 행사를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곳에서 할 텐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정말 재발되지 않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외교부하고도 계속 협의를 했지만 IOC 위원장에도 새벽 시간에 요청을 드린 건 이게 그만큼 개인적인 걸 떠나서 우리나라 국민들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리 선수단을 위해서 또 선수단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그렇게 대처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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