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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은메달..."할머니가 잘했다고 했을 것"

2024.07.30 오전 07:07
세계 1위 데구치 꺾고 우승…올림픽 금메달 기대감
허미미, 연장 혈투 끝에 값진 은메달…유도 첫 메달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2021년 한국행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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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한 허미미 선수는 은메달을 딴 것도 할머니가 잘했다고 했을 거라며 웃었습니다.


애국가 가사를 다 외웠는데 못 불러 아쉽다는 허미미는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부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허미미 선수.

세계 1위 캐나다 데구치를 꺾고 우승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쉴 틈도 없이 파리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파리를 향해 출국하면서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허미미 / 유도 국가대표 (7월 18일) : 지금까지 운동도 많이 하고 했으니까 자신감이 좀 있는 거 같아요. 파리에서 꼭 금메달 따고 싶어요.]

지난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만났던 맞수 데구치와의 경기, 연장전까지 벌였지만 아쉽게 반칙패했습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지난 2021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버리고 한국행을 택한 허미미.

경기를 끝내고 할머니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며, 살아 계셨다면 많이 기뻐하셨을 거라 말했습니다.

[허미미 / 유도 국가대표 : (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뭐라고 말씀하셨을 거 같아요?) "아쉽게 은메달인데 그래도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하셨을 거 같아요.]


할머니가 한국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국을 택했고, 한국 대표팀이 돼서 행복하다는 허미미.

애국가 가사를 미리 외웠다던 허미미는 이번에 못 불러 아쉽다며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부르고 싶다고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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