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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캘리포니아주 역대 6번째 규모 화재 '파크 파이어'...서울 2.5배 불탔다

2024.07.30 오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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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화상중계 : 김은경 LA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대형 산불이 발생해 일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의 2.5배가 불에 탔는데, 진압률은 14% 정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YTN 김은경 LA 리포터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은경 리포터.

[김은경]
LA 김은경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불이 난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궁금한데 교민들이 캘리포니아주에 많이 살잖아요. 교민들과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겁니까?

[김은경]
이번 산불은 북가주의 치코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동차로 3시간 거리, 그리고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에서는 8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불은 지난 24일 시작됐고, 현재까지2만 6천여 명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앵커]
현장에는 대피 명령이 있었습니까?

[김은경]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현재 2만 6000여 명의 인근 주민들이 대피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대피한 상태입니다.

[앵커]
발생 지역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보다 떨어져 있는 곳, 외곽이기는 하지만 피해가 클 것 같은데. 피해 상황 어떤지 전해 주시죠.

[김은경]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인구 밀도가 그다지 큰 지역들은 아닙니다. 뷰트, 플루마스, 샤스타, 테하마 등 4개 카운티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불길은 캐나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건물이 파손됐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2만 60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로 5천명에 가까운 소방인력이 투입돼 현재 화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서울 2.5배 면적이 불에 탔다, 이렇게 전해 드렸는데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 중에서 역대 여섯 번째로 큰 산불이라고요. 얼마나 큰 규모입니까?

[김은경]
현재까지 약 1천5백 제곱킬로미터의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카운티의 12배가 넘고 로스앤젤레스 시보다도 더 큰 규모이고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서울 전체 면적으로 2.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진화율은 현재까지 14%로 보고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왜 이런 산불이 시작됐느냐. 그 이유에 대한 분석도 필요할 텐데 방화 가능성도 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김은경]
현지 검찰은 이번 산불을 방화로 보고 42살의 남성 로니 스타우트를 7월 25일에보석 없이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불에 타고 있는 자동차를 18m 협곡에 밀어 넣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남성은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고차가 굴러떨어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불에 탄 차가 치코시 협곡으로 떨어지면서 고온건조한 기후로 마른 풀에 불이 붙고걷잡을수 없이 번지게 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현재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 용의자는 과거 2차례 전과가 있고, 3년 전인 2021년에 교도소에서 석방이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불에 탄 차로 인해서 불이 시작됐다. 문제는 진화가 너무 더디다, 어렵다는 것일 텐데 화재가 발생한 지 6일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진화율이 14%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 이렇게 불길을 잡기 어려운 겁니까?

[김은경]
현재 5천명에 가까운 소방수와 41대의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돼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진압율은 14%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길을 잡기 어려운 이유로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고온건조한 여름 기후 때문인데요. 북가주는 특히 봄부터 초가을까지가 산불시즌이고, 여름에 절정을 찍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진압하는 속도가 불길이 번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불길이 더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뜻일 텐데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을 포함해서 미 서부지역에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현지 언론에서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김은경]
파크 파이어를 비롯해 서부지역 110여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7천2백오십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이 소실됐는대요. 이 규모는 무려 남한의 7%에 달하는 면적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남부 세쿼이아 국립공원도 일부지역 영향을 받고 있고, 오리건주 동부와 아이다호주 동부 등에서도 현재 화재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또, 캐나다 로키 산맥인 재스퍼라는 지역에서는 100년 만의 최악의 화재로 도시 3분의1이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산불이 번지는 속도도 빠르겠지만 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 최근 미 서부에 계속되는 폭염을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지금 우리나라도 굉장히 더운 상황인데 현지에서 체감하는 더위는 어떻습니까?

[김은경]
최근 제가 거주하고 있는 LA인근지역도 폭염주의 경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습니다. 서부 사막지대를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고있는데요. 연방기상청은 1억 5천만 명을 대상으로폭염주의보로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7일, 라스베가스는 섭씨 48.9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현재까지 올해에만 최소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은경 LA 리포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장동욱 (dwj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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