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휴가에서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구상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대통령은 통일 담론부터 주요 정책 과제까지 이번 달 내내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기자회견 등의 소통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 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새로운 통일 구상을 내놓을 거로 전해졌는데, 키워드는 '자유'가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엔 '자유주의'가 있다며 자유라는 보편 가치를 확장하는 게 통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제105주년 3.1절 기념사 / 지난 3월) :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번 달 말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소통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금 개혁부터 저출생 대응까지, 오는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핵심 국정과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될 거로 보입니다.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겸한 형식이 유력한 거로 전해졌는데, 질문을 직접 받을지, 또 질문 범위를 브리핑 관련 주제로 제한할지도 관심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지난 5월) : 언론을 통해서 또 국민께 설명하고, 또 이해시켜 드리고, 또 저희가 미흡한 부분을….]
오는 13일 국무회의는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를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야당이 제안한 영수회담의 성사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지만, 대통령실은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 대부분은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의 정치력이 과제 실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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