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53% "4세대 실손보험 계약 전환 제도 몰라"

한국소비자원이 1에서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천3백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53%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보험계약 전환제도'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실손보험보다 보험료를 낮추고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되도록 개편한 보험으로, 지난 2021년 7월 출시했습니다.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는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 심사 없이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1년 안에 보험금 청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천5백 명 가운데 38%는 병원 진료를 받은 뒤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데도 이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소비자원의 5개 손해보험사 실손보험 만족도 조사에서는 보험금 지급 신속성이 5점 만점에 4.11점으로 가장 높았고, 보험료 수준의 적절성은 5점 만점에 3.55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