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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신사" 트럼프 평가에 갸우뚱...월즈 수락연설 예고

2024.08.22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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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사흘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팀 월즈 부통령 후보가 수락 연설에 나서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지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로 가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3일 차 전당대회는 아직 시작 전일 텐데, 어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연설이 큰 화제라고요?

[기자]
네, 이곳 시카고가 낳은 최고의 스타 정치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의 등장으로 전당대회장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가 핵심이었는데, 이에 못지 않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발언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바마 부부가 트럼프를 신랄하게 공격했다며 스포트라이트에서 한발 물러서 트럼프 흔들기에 집중한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연설 내용 들어보시죠.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유치한 별명 붙이기와 정신 나간 음모론에 집중합니다. 군중 규모에 대한 이상한 집착 같은 것 말입니다.]

어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오바마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뜻밖에도 훌륭한 신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어떤 맥락에서 이렇게 말한 건지 종잡을 수 없다고 반응했는데, 일부에선 트럼프가 스스로 밀리고 있다는 걸 의식해서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발언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오바마를 좋아합니다. 훌륭한 신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통상에서는 아주 약했습니다. 통상 관점에서는 재앙을 불러왔습니다.]

트럼프는 오늘도 경합주 맞불 유세를 이어갔는데 제3 후보인 케네디 주니어가 곧 대선 포기를 선언하고 트럼프를 지지할 거라는 보도가 나와 또 한 번 대선 판도가 흔들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3일차 전당대회에서는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의 수락 연설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해리스의 선택을 받은 지 2주 정도 지난 월즈 주지사가 오늘 무대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입니다.

보통사람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전국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인의 난임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낙태권 폐기 문제를 거론하며 여성의 선택권을 강조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월즈의 난임시술이 당초 밝혔던 시험관이 아닌 인공수정이어서 공화당이 공격 소재로 삼을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무대에 올라 민주당의 단결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까지 12번째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에 서 온 만큼 해리스의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한 맞춤형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낸시 팰로시 전 하원의장도 지지연설에 나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바마 때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수전 라이스의 브리핑도 있었죠?

[기자]
네, 라이스 전 보좌관은 전당대회장 브리핑룸에서 해리스의 외교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와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는 미국의 힘을 세계 이익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동맹과 파트너십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고립주의 외교 기조를 비판하면서 자유세계의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을 거부하는 대통령을 가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가 외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들을 상대했다며 더 이상의 현장 교육이 필요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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