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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집서 7남매를..." 비정한 부모에 '징역 15년'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8.23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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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가 또 있을까요.


자녀를 무려 7명을 키우면서 최소한의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아이들 앞으로 나온 지원금을 유흥비로 탕진한 비정한 부모에게 각각 징역 15년이 선고됐습니다.

7남매가 살아온 환경은 어땠을까요?

난방도 되지 않고 쓰레기와 곰팡이가 즐비한 말그대로 '쓰레기집'이었고요,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부모에게 욕설을 듣고 학대를 당하는가 하면 부모가 술판을 벌이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7남매 중 8살 아들은 2년 전, 병원에서 신장질환 진단을 받고 상급 병원 진료를 권유받았는데요,

비정한 부모, 이를 방치해서 결국 이 아들은 지난 4월 세상을 떠났고요,

눈질환을 앓고 있던 4살 딸도 치료 없이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정은 매월 7남매 양육 지원금으로 450만 원 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부모는 이것마저도 양육을 위한 게 아닌 유흥비로 탕진했고요, 돈이 필요하면 자녀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에 이를 되팔아 돈을 마련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들 부부에게 징역을 선고하며 "모든 아동은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며 이 부모의 행태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이 적합하지 않았던 이 부부, 7명의 자녀에게 사죄하는 심정으로 반성의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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