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80대 치매 노인이 휴무 중인 경찰관의 눈썰미 덕분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오늘 오후 2시쯤 강릉시 교동에서 실종 신고된 80대 정 모 할머니를 고 모 경감이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경감은 쉬는 날 운동하러 가던 중, 실종 경보문자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할머니를 발견해 즉시 실종수사팀에 연락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정 할머니는 오늘 새벽 1시쯤 집을 나와 13시간 동안 강릉시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경찰서는 휴무 중에도 경찰로서 책임을 다한 고 경감에게 포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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