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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국서 약화한 열대저압부 남해로...강풍 동반 300mm 호우

2024.09.20 오후 02:08
중국 향한 태풍서 다량 수증기 유입…비구름 강해져
찬 공기 남하…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정체전선 형성
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60mm 폭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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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호 태풍 '풀라산'이 중국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가운데, 방향을 틀어 남해안을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해안에는 비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비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전남 구례와 순천, 제주 남부와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남부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오후 1시를 기준으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오후 3시 발효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가 내려진 지역으로는 시간당 20에서 3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중국을 향한 14호 태풍 '풀라산'이 남긴 수증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오는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된 것이 원인입니다.

여기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북한 부근에 있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해 오후에는 중부에도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모레까지 강원 산간에 최고 300mm 이상, 제주 산간에도 250mm 이상, 서울 등 내륙에도 많게는 120에서 15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시 20분을 기준으로 전남 진도에는 '폭풍해일 주의보'도 발령됐는데요.

내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만조 시간에는 바닷물의 높이가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사태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10시 반을 기준으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비는 모레 오전에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고,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중국에서 방향을 틀어 남해안을 향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조금 전 1시 30분에 수시브리핑을 열고 14호 태풍 '풀라산'이 중국 남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열대저압부가 중국 내륙으로 더 진입해 약화한 뒤 이후 편서풍을 타고 흘러가듯 제주 남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서쪽의 건조공기에 막히면서 열대저압부가 조금 더 북쪽으로 북상한 뒤 방향을 틀어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가 변경된 건데요.

이에 따라 열대저압부가 점차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돼 남해안을 통과하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압축돼 강수량이 더 많아지고 강풍도 강화되겠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사이 제주와 남해안에는 초속 20에서 25m의 강풍 예보와 함께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수량을 200mm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체전선 형태의 강수에 열대저압부에 의한 열기와 수증기까지 더해져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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