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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밧줄 풀린 보트 잡으려다가...홍천 저수지서 작업하던 형제 참변

자막뉴스 2024.08.29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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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의 한 저수지.


소방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27일 오후 2시 50분쯤.

저수지 관광용 부교 설치 작업을 하던 45살 정 모 씨가 밧줄이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 물에 빠졌습니다.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작업자인 정 씨의 친형이 이를 목격하고 물로 뛰어들었지만, 함께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저수입니다.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형이 뛰어들었지만, 둘 다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수중 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물속에 들어가 수색을 이어나갔습니다.

실종 20여 시간 만에 형의 시신이 먼저 발견됐고, 이어 동생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홍천군이 발주한 관광용 저수지 부교 설치 작업,

유족들은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구명조끼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종식 / 피해자 가족 : 구명조끼 자체가 없었다는 거예요.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심지어는 관리자들 한 사람도 나와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거는 사고를 자처한 것뿐이 안되거든요.]

사업을 발주한 홍천군은 시공업체에 안전관리비를 지급했고, 현장 감독 역시 선임돼 있었지만,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책임을 통감했습니다.

[홍천군 관계자 (음성 변조) : 저희(홍천군) 쪽이랑 계약돼서 진행되는 공사다 보니까 저희도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홍천군과 공사를 진행한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규정 위반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 홍도영
자막뉴스 |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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