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쿠르스크주를 공격하면서, 핵보유국 러시아의 '레드라인'을 시험하고 핵억지력에 대한 기존 이론을 재검토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수십년간 핵확대 이론에 따르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은 대체로 외부 공격을 받지 않는 것으로 여겼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핵보유 국가를 공격할 경우 괴멸적 결과로 이어질 전쟁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위협은 일반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을 대규모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그러한 국가들 사이에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핵무기도 없고 군사력에서도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칠 수 있었던 것은 예상 밖의 전개로 평가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핵보유 선언국이 다른 국가의 침공과 영토 점령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주권이나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레드라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공격을 통해 더 치명적인 미국 무기 사용을 허용하도록 미국을 설득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