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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브 제품·중고 옷도 괜찮아..."고물가잖아"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9.04 오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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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집이 생겼거나 반송된 제품, 포장 상자가 구겨졌거나 전시됐던 물건인데 기능은 같은 리퍼브 상품.


많이 할인해 준다면 사실 의향 있으십니까?

이탈리아 커피 머신과 로봇청소기가 반값, 에어컨은 60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실속 있는 소비자라면 관심이 가는 대목이죠.

대형 마트들이 전국에 리퍼브 상품 할인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월에서 10월까지 롯데마트는 리퍼브 상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역시 25% 증가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덩달아 리퍼브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온라인 쇼핑에서 오가는 상품이 많아지자 반품 건수도 증가했는데 물류센터로 돌아온 제품들이 리퍼브 시장으로 공급된다는 겁니다.

고물가 시대에 가격 대비 품질을 뜻하는 '가성비 소비'가 중요해지면서 리퍼브 제품이나 중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우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는 패션 시장으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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