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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조르고 패대기"…유치원 남교사 학대 CCTV '충격'

2024.09.06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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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조르고 패대기"…유치원 남교사 학대 CCTV '충격'
JTBC 보도화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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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유치원에서 남성 유치원 교사가 6세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어제(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 A씨가 여섯 살 원생을 학대하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적발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CCTV 영상 속에서 A씨는 아이들을 패대기치거나 넘어뜨리는가 하면 명치를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이 같은 A씨의 학대는 피해 아이들이 성인 남성을 보면 눈이 커지고 몸을 떠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CCTV 영상을 확인한 부모들은 A씨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학대는 지난 3월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를 한 뒤 A씨는 아이들에 "엄마한테 이르지 말아라. 집에 안 보이는 카메라가 있다. 그걸로 선생님은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무슨 행동하는지 다 보고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피해 아동은 "마음이, 마음 중간이 진짜 뚫려버릴 것 같았다"며 "주먹으로 계속 팍 이래서, 진짜 주먹이 진짜 내 (등) 뒤로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생긴 것이라며 유치원에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측은 "학대에 가담하거나 방임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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