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로가 지나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등산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등산의 성지 북한산 부근엔 안전한 산행을 위한 체력 관리부터 안전 수칙까지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시원한 실내 암벽 등반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기자]
네, 서울 우이동 산악 문화 허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밖은 더운 데 그곳에선 더위를 식히면서 등산의 이모저모를 배울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초가을인데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따가운 가을 햇볕도 피하고 암벽 등반도 해볼 수 있는데요.
제가 한번 이 형형색색의 홀더를 잡고 암벽 등반을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장비 없이 6~7m의 암벽을 오르는 걸 볼더링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무섭진 않지만 이 작은 홀더에 기대 벽을 오르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등산 전후에 이런 체험을 하면 체력 단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지난 2021년에 개관한 우이동 산악 문화 허브에선 등산용 배낭 꾸리기와 매듭 묶기 등 등산 상식은 물론 안전 사고 대처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데요.
실감 나는 산악 체험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무게의 가방을 메고 스크린으로 북한산 전경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며 실제 산을 오르는 것 같은 체험을 통해 지구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 VR 기기를 착용하고 사다리를 오르며 히말라야 빙벽을 등반할 수 있고 산악 스키, 산악 자전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암벽 등반을 하며 윙윙거리는 해충을 잡는 '도전 인수봉' 게임은 조금은 무서울 수 있는 클라이밍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 인기 만점입니다.
그럼 우이동 산악 문화 허브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있는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남궁황 / 서울 권동 : 날씨가 덥고 또 비가 올 때는 여기 우이동에 있는 산악 문화 체험관을 자주 방문합니다. 향 후에 우리가 등산을 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을 여기서 많이 배우고….]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등반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의 업적을 배우고, 실제 히말라야 등정 때 사용한 장비도 볼 수 있는 엄홍길 전시관도 있습니다.
산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이곳에서 늦더위도 식히고, 산악인들의 도전 정신과 탐험 정신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우이동 산악 문화 허브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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