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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잡아먹는다" 트럼프 발언에 미 소도시 폭탄테러 위협

2024.09.13 오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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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TV토론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말한 도시에서 폭탄 테러 위협이 이어져 시 당국이 직원을 대피시키고 시청 건물을 폐쇄했습니다.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SNS에 스프링필드의 여러 시설에 대한 폭탄 위협으로 시청이 문을 닫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시는 예방 조치로 건물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켰고 관계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 여러분은 시청 주변 지역을 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스프링필드시는 오전 8시 반쯤 이메일을 통해 폭탄 위협을 인지했으며 해당 이메일은 시의 여러 기관과 언론에 발송됐습니다.


앞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거짓 주장을 반복한 뒤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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