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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응급실 못 간 심정지 여대생 치료 도중 숨져

2024.09.13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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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응급실 이송을 두고 혼선이 벌어졌던 여대생이 치료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조선대학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아온 20살 A 씨가 어제(12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긴급 출동한 구급대는 직선거리로 100m 앞 조선대 병원 응급실이 전화를 받지 않자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전남대 병원으로 A 씨를 옮겼습니다.

조선대 병원은 당직인 외과 전문의 2명이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 대응으로 자리를 비워 응급 이송을 위한 전화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사망에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해 내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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