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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 vs 공연 팬...갈등 번진 '논두렁 잔디' 논란

2024.09.15 오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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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미흡 문제가 축구 팬과 공연 팬들 사이 갈등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논두렁 잔디'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서울시는 부랴부랴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졸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던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

경기 뒤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두고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주장 (지난 5일) : 볼 컨트롤도 어렵고, 홈에서 할 때 만큼은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고….]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지난 5일) : 잔디도 조금 안 좋긴 했지만, 그것도 경기 일부분이고요.]

손흥민은 오만 원정 경기 뒤에도 '원정 구장 상태가 더 좋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며,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축구 팬들은 서울시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을 향해 잔디 관리 미흡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는데,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해야 한단 민원까지 접수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운동장석 판매를 제외하는 조건으로만 경기장을 빌려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아이유 공연은 이미 표가 매진된 만큼,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의 결정에 또다시 일부 축구 팬들은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아이유 팬들은 '아직 공연이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

'대관료를 받고도 잔디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건 서울시 책임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경기장에서 공연했던 가수들까지 줄줄이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갈등과 논란의 최종 책임은 관리 주체인 서울시에 있는 상황.

서울시는 연휴 기간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잔디 상태를 최대한 끌어 올리겠단 방침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화면제공;아이유 공식 유튜브,세븐틴 공식 유튜브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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