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의 급부상"...글로벌 게임 시장 흔든다

[앵커]
중국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1위를 노리는 중국 게임의 전략을 여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게임 사이언스'가 개발한 '검은 신화: 오공'입니다.

출시한 지 3일 만에 1,000만 장 이상 판매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유적지를 따라 새로운 관광 코스를 개발해 홍보에 나섰습니다.

중국 게임 산업의 매출 규모는 2023년 기준 3,0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5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중국 게임시장을 주도하는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왕자영요', '원신' 등 모바일 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2023년에는 2,268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42조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솔론 / '명조' 개발사 총괄 디렉터 : 게임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재미있는 게임플레이와 훌륭한 콘텐츠를 만드는 이 길에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게임이 정신적 아편이라며 규제의 고삐를 죄던 중국

하지만 다른 산업 분야의 침체와 대비 게임 산업의 성장세에 태도를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심계진/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 센터장 : 중국 정부는 청소년 이용시간 제한, 게임 과금 규제와 같은 규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데 최근 게임사의 IP를 통한 홍보사례가 보여 중국 정부의 변화가 보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게임을 내놓고 있는 중국의 게임 산업

우리 게임 산업도 후발주자의 성장 과정을 분석해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됐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YTN 여준욱입니다.


디자인 : 김현수


YTN 여준욱 (yjun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