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체계인 '천궁-Ⅱ'의 이라크 수출이 성사됐지만 납기와 납품 가격을 두고 생산업체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천궁-Ⅱ의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이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합니다.
한화 측은 주계약 업체인 LIG 측이 가격과 납기에 대한 사전 합의 없이 이라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LIG 측은 계약 체결 직전 한화 측이 협의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중재에 나선 방위사업청은 생산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입장을 들은 뒤 업체끼리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 7천억 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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