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수용할 수 없는 건 정부의 거짓말과 지켜지지 않는 약속 때문이라며 정부의 태도변화가 먼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채동영 의협 홍보 이사는 오늘 브리핑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무용론과 관련해 정부가 약속을 지키고 의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정치권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정치권의 설득 등이 이어지면 정부도 입장 변화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관련해서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하면 잘못된 것이 맞지만, 조사나 구속 과정은 부당할 정도로 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의사 회원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자를 돕기 위해 후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원 의도나 규모를 추측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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