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싱가포르가 최첨단 잠수함 2척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군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매체들은 현지 시간 24일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서 독일에서 제작한 인빈서블급 신형 잠수함 두 척 취역식이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웨덴에서 도입한 중고 잠수함 4척을 운용 중인 싱가포르 해군이 첨단 신형 잠수함을 들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도입한 잠수함은 길이 70m, 무게 2천200t으로 고중량 어뢰도 장착할 수 있고, 28명이 탑승해 수중에서 몇 달가량 머물며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 해군은 해저 통신 케이블 등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잠수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잠수함 도입으로 싱가포르가 자국 인근 해역 너머로 감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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