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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뉴욕시장 첫 형사기소 "튀르키예서 10만 달러 수수"

2024.09.27 오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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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뉴욕시장으로 처음 형사 기소된 에릭 애덤스 시장이 당선 몇 년 전부터 튀르키예로부터 호화 여행 접대를 받고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했다고 미 연방검찰이 밝혔습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공개한 공소장을 보면 애덤스 시장은 브루클린 구청장 시절이던 2014년부터 외국인 사업가와 튀르키예 정부 당국자로부터 10만 달러, 1억3천만 원 이상의 금품을 받았습니다.

또 튀르키예 항공에서 비즈니스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받고 이스탄불 방문 때는 고급호텔 숙식을 여러 차례 제공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2021년 뉴욕시장 선거 때 튀르키예 정부와 관련된 단체에서 선거 자금을 모금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관련 메시지를 삭제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대가로 애덤스 시장이 튀르키예 정부가 뉴욕시에 건립 중이던 튀르키예 하우스의 임시 사용허가를 무리하게 내주도록 소방당국에 압력을 행사했다며 뇌물죄를 적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검찰이 애덤스 시장과 튀르키예와의 관계 외에 한국과 이스라엘, 중국,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추가로 들여다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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