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수시 경쟁률 격차 5년 사이 최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종로학원이 전국 194개 대학의 최근 5년 경쟁률을 추적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5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이 18.74대 1, 경인 권 12.99대 1, 지방 권은 5.9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의 경쟁률 격차는 12.75대 1, 경인과 지방의 격차는 6.99대 1로 최근 5년 사이 최대였습니다.

수시는 경쟁률이 6대 1 이하면 사실상 미달로 보는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개 지역 경쟁률이 6대 1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국 194개 대학 가운데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곳은 85곳이었고, 이 중 지방 권이 68곳으로 80%를 차지했으며, 제주와 광주, 전남, 경북, 충북, 전북 등은 사실상 미달인 대학 비율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대학 합격 접수 하락요인이 발생하면서, 상위권과 중상위권에도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시 모집에 상향 지원하는 성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