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천안 독립기념관 독보적·상징적 유산"

정부와 경기도가 독립기념관을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충남 천안시가 우려를 표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제2, 제3의 독립기념관을 건립한다고 한 것은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의 대표성과 위상을 약화하는 것이어서 좌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지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관을 만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독립기념관법을 토대로 국민 성금이 모여 만들어진 천안 독립기념관의 명칭과 위상은 쉽게 훼손하기 어려운 독보적, 상징적 유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국가보훈부도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