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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재벌 집 막내아들 때문"…일본도 살인 피의자 혐의 부인

2024.09.30 오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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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재벌 집 막내아들 때문"…일본도 살인 피의자 혐의 부인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백모 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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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30대 남성 백모 씨가 법정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범행의 이유로 "김건희 재벌 집 막내아들로 인해 모든 사건이 일어났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권성수)는 오늘(30일) 살인 및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백씨 측 변호인은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방위' 또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총포화약법 위반은 도검 사용에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 모욕의 경우 욕설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백씨도 자기 행동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례 없는 기본권 말살 때문에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며 "김건희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해 모든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김건희(영부인)와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윤석열(대통령), CJ가 3년 동안 저를 죽이려 했다"고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했다.

앞서 그는 8월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나라를 팔아먹은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했다.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는 중국과 함께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백씨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이어가자 방청석의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 아버지는 "아들이 너무 억울하게 떠나 나머지 식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늘이 원통할 뿐"이라며 "재판부가 이 한을 꼭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백씨 측 변호인은 "(백씨의) 망상장애가 의심돼 정신감정을 시행하고 싶으나, 피고인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 난처해했다.

앞서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총 길이 102㎝의 일본도로 이웃 주민인 40대 김모 씨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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