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이고 전문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기구인 '인력 수급 추계 위원회'를 올해 안에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통해 인력 수급 추계와 조정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제도화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종별 인력 수급 추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13명 가운데 공급자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7인으로 과반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위원 추천은 오늘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3주 동안 진행한다며, 위원 위촉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인력 수급 추계 위원회를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안에 인력 수급 체계 센터를 설치할 것이며, 최종 의사 결정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추계 결과와 정책 제안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충분히 존중될 것이라면서, 의사단체 등 공급자 단체와 수요자 단체,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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