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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친푸틴 작가 암살 기도 범인에 종신형

2024.09.30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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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사법원이 현지 시간 30일 저명한 민족주의 작가 자하르 프릴레핀을 차량 폭탄으로 암살하려 한 남성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5월 6일 러시아 서북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범행 직후 체포됐습니다.

차량 폭발로 운전사는 사망했고, 프릴레핀은 두 다리가 모두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알렉산드르 페르미아코프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기자 출신인 프릴레핀은 톨스토이 문학상 등을 수상한 친푸틴 작가로,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 독립을 옹호했고 2017년 분리독립 세력들로 구성된 반군을 조직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페르미아코프가 우크라이나 보안국 지시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대가로 2만 달러를 약속받았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인사들은 폭탄 공격의 표적이 돼 왔습니다.


2022년 8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폭발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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