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 3% 올라...설탕값 10%↑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4로 8월보다 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수는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2014년부터 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산출합니다.

지난 7월 121, 8월 120.7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조사 대상인 5개 식량 품목군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설탕이 125.7로 10.4%나 급등했습니다.

브라질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8월에 발생한 화재로 설탕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지류는 4.6%, 유제품 3.8%, 곡물도 3% 올랐습니다.

이 밖에 육류는 0.4% 상승에 그쳤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