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전국 지자체가 다양한 임산부 지원과 예우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이달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임산부는 입장료와 사용료, 수강료 등을 감면받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척돔구장, 잠실수영장 등의 개인 연습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이 제공되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전액 면제된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문화행사에는 임산부 우선 입장 제도, 이른바 '패스트트랙'를 도입해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도는 도내 거주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월 1~4차례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연 48만 원 상당의 유기농 수·축산물과 유기농 가공식품 등을 배송받을 수 있다.
또 공공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책을 집에서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는 '무료 책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임산부의 날'인 오늘(10일) 오후 3시 수영구 도모헌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임산부를 배려하는 인식을 확산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도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와 임산부 배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노산 문화제 행사'를 열고 임산부 체험복 입기, 육아 지원 사업 안내, 건강관리 홍보활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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