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 충청 이남과 영동 곳곳에 밤까지 비가 내리겠고,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하며 쌀쌀해지겠습니다.
서울은 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속, 도심 식물원은 시민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오늘 날이 쌀쌀한데 사람들이 많네요?
[캐스터]
네. 바람이 점점 강해지며 날이 쌀쌀해지고 있지만, 이곳은 싱그러운 식물과 함께 가을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예쁜 꽃들에 둘러쌓여 정원을 걸어 다니는 시민들부터,
축제 부스에서 손수건 만들기와 식물 엽서 그림 그리기를 하는 어린이 등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가을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주제 정원 최초로 야간개장을 해서 음악회와 토크 콘서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식물원을 거닐며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하늘에 구름만 많은 서울과 다르게, 여전히 충청 이남과 영동 곳곳에는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붉은 색의 구름이 머물고 있는 경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에 달하는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고요.
경남 함안은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그 밖의 경남 지역도 오늘 밤까지, 시간당 최고 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영동에 최고 60mm, 제주도에 최고 50mm, 충청 이남에 5에서 많게는 40mm가 되겠습니다.
또 오후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 산간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충청과 호남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과 영남은 밤까지,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동해안과 서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남해 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또 호남 서해안은 폭풍해일주의보까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들 지역은 순간적으로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최고 6m까지 매우 높게 일 수 있겠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을 잘 고정해두시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에서 많게는 11도 가량 크게 떨어지겠고,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 8도, 대전 9도, 광주 12도로 1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평년 기온을 2~3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서울 18도, 대구 17도에 그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남부와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해가 지고 나면 금세 서늘해지면서 일교차가 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외출하시는 분들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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