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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각] 윤·한 면담, 김건희 여사 논란·당정관계 분수령...해법 찾을까?

2024.10.21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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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주제어는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앵커]
독대는 아니고 면담인데 시간은 오늘 오후 4시 반으로 잡혔습니다. 오후 4시 반이 보통 우리가 약속할 때 약속을 잘 잡지 않는 시간이기는 한데, 4시도 아니고 4시 30분입니다.시 간의 의미는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시간의 의미는 이게 본래 사람들이 미팅을 할 때, 남녀 간에 미팅을 할 때 4시 반에 해놓고 나서 예를 들어 마음에 들면 저녁까지 먹는 것이고 마음에 안 들면 저녁을 안 먹고 끝내는 것이죠. 저는 그 4시 반이 그런 4시 반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애당초 독대에서 면담으로 바뀔 때부터 기류가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인 한동훈 대표와 별로 그렇게 썩 유쾌한 만남은 아니구나라고 봤을 때 일단은 한동훈 대표의 태도를 보는 것 같아요. 4시 반에 만나서 차를 한잔 마셔보고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대해서 고분고분 나의 말을 따라준다면 한동훈 대표, 식사나 좀 하고 가지라고 할 수 있는.

[앵커]
저녁은 준비해둘 거라고 보십니까?

[서용주]
저녁 약속이 대통령이 있다손치더라도 한동훈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이고 같이 식사를 할 정도의 시간 배려는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식사는 안 하실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 앞서 얘기한 것을 보면 아주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여기서 식사까지 하고 오는 모습을 보이면 한동훈 대표 손해죠.

[앵커]
4시 반에 만나서 1시간만 얘기해도 보통 저녁 먹을 시간이 되는 거잖아요. 저녁까지 먹는 것을 열어둔 시간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냥 간단히 보고 헤어지기 위한 시간이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데요. 일단 대통령실에서 만찬 일정이 오늘 또 따로 있다고 해요. 오늘 그렇게 저녁까지 같이 하실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다만 면담이라고 해도 시간이 좀 길어져서 그 만찬 일정이 좀 뒤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 만찬 시간은 공개가 안 됐습니까?

[윤희석]
그건 제가 알지 못합니다.

[앵커]
뒤에 만찬까지 있으면 별로 길어질 것 같지는 않은 그런 상황일 것 같기는 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만찬 일정이 있다고 하셔서 저는 제가 기자라면 그 만찬을 누구를 만나는지를 취재할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와 비교가 되는 거거든요. 집권여당 대표와 독대를 하겠다고 아주 오랫동안, 그러니까 10월 16일 재보궐 이후에 만나겠다고 했으면 만찬의 시간을 고려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면담으로 빼고 만찬이 있다. 그러면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4시 반에 만나서 마음에 맞으면 저녁까지 합시다 정도는 비워놔야 될 텐데 만찬 약속을 이미 잡으셨다면 그게 누구일까요? 만에 하나 다른 정치인이라면. 아니면 한동훈 대표에 비견되기에도 별로 낮은 수준의 분을 만난다면 한동훈 대표에게는 또 의문의 1패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낮은 수준이라는 표현은 좀 오해는 살 수 있는데. 중요도를 따졌을 때 어쨌든 한동훈 대표랑 이렇게 어렵게 날을 잡았는데 저녁은 다른 사람하고 잡아놨다면 이게 또 굉장히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취재해보셨습니까?

[윤희석]
저도 그건 알지 못하고. 다만 오늘 4시 반. 그러면 지금 나온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한동훈 대표가 무슨 얘기를 할지는 용산에서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이어서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아마 충분히 대화할 시간이다, 이렇게 판단하셨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오늘 어쨌든 독대가 아니고요. 정진석 비서실장이 함께하니까 2:1 만남이 된 거거든요. 한동훈 대표 측에서도 비서실장 같이 가겠다, 이런 요청을 했는데 용산에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서용주]
거절했다고 하는데 오늘 또 아침에 이렇게 확인을 해보니까 박정하 비서실장도 갈 수도 있다라는 것을 여지가 열려있다고 하더라고요. 지켜는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은 누가 배석하든 간에 일단 정진석 비서실장이 같이 하는 것은 확정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3자에서 모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 간의 은밀한 독대 분위기는 아닐 것이다라는 측면에서는 이 면담 자체가 이것을 평가가 이미 끝났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대통령은 더 이상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뭐를 줄 생각은 없고 뭔가를 한동훈 대표에게 얘기할 생각이다. 그것을 잘 받아서 적어가서 여당 대표로서 하시오라는 수준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3인이 하든 4인이 하든 이미 면담의 결과는 독대가 아니기 때문에 큰 중요성은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배석 인원과 형식을 두고도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당 대표도 비서실장 데려간다 그러니까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 부분에 대해서 국가원수랑 당 대표가 같냐, 이렇게 반박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김재원 최고위원의 해석이 좀 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사이가 동등하냐 아니야부터 시작해서 당 대표가 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믿지 못해서 대통령실에서만 비서실장 오는 것에 대해서 우리도 데려가겠다, 이런 시각으로 보시는 게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형식적으로 그러면 저희도 대표의 비서실장을 데려가겠다고 얘기한 것뿐이고 정진석 비서실장이 당에서 또 국회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이어서 그분을 못 믿어서 저런 얘기를 했다고 저는 보지 않아요. 이 해석은 좀 과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정진석 비서실장이 오늘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이에 앉아있는 거잖아요. 가운데 사람 역할이 원래 되게 중요한 건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서용주]
혹자들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이견 차가 크게 만나는 상황이라서 조금 불편한 기류가 있을 수 있다.거 기에 양념을 치면서 완화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게 맞지 않겠냐. 또 그런 역할을 하지 않겠냐라고 하는데 일단은 저는 한동훈 대표가 박정하 비서실장을 요청한 부분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두 사람이 얘기하다 보면 두 사람의 얘기를 잊어먹는 수가 있기 때문에 객관화된 사람이 옆에서 지켜보면서 기록을 하는 것들이 훨씬 더 면담의 내용을 정확하게 외부적으로 평가하거나 말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정진석 비서실장 혼자만 기록하다 보면 이게 따지고 보면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부분을 곡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는 측면에서는 행정부의 수반과 집권여당, 입법부의 집권여당 대표가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공적 만남이잖아요.그 러니까 행정부와 입법부는 다른 영역입니다.

물론 서열은 있겠으나. 그러나 그걸 가지고 지금 서열 따져서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디서 감히 대통령 만나는 자리에 본인이 비서실장을 데려온다고 하냐. 이건 대통령을 무시한다고 하는 것들은 조금 지금 공적인 영역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지 사적으로 놀러 가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김재원 최고가 조금 과도한 해석을 하신 것 같고. 저는 일단은 두 분이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할지는 모르나 얼굴이 환하게는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보니까 용산에서는 사진 한 장 공개하는 것 외에는 취재 이런 부분들은 다 제한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의 정치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대화의 흐름이나 용산에서 나오는 답변 내용이 한동훈 대표 듣기에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한동훈 대표가 자리를 먼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서용주]
전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까지 해서 본인의 이미지를 추락시킬 필요가 없죠. 최대한 언더독 입장에서 대통령을 존중하는, 경청하는 입장에서 올 것이고. 그런데 이미 면담은 끝났다고 봐요. 검찰에서 김건희 여가의 주가조작에 대해서 불기소 처분을 해버렸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의 3대 요구사항 중에 이미 의혹 규명 해소는 끝나버린 겁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면담의 의미를 크게 둘 것인가라는 것도 회의적이다.

[앵커]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너무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십니까?

[서용주]
예측입니다.

[앵커]
어쨌든 오늘 결과 발표가 많이 궁금하실 텐데 용산 측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들어와 있었으니까 얘기하면 되고,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직접 얘기한다고요?

[윤희석]
네, 혼자 가시게 되면 국회에 돌아와서 아마 본인이 직접 회담 상황에 대해서 브리핑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저도 들었고.

[앵커]
직접 얘기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의지도 강하다, 이런 표현으로 볼 수 있을까요?

[윤희석]
어쨌든 무슨 말씀을 하실지는 모르지만 의제에 대해서 본인이 다 얘기한 상태고 그렇다면 용산 대통령실 그리고 대통령님의 답변이 어떤지에 대해서 질문을 한 분이 또 그 답변을 전달하는 것도 이치에 맞다. 그리고 또 기자들 입장에서도 정진석 비서실장 물론 말씀하시겠지만 직접 당사자라고 볼 수 있는 한동훈 대표로부터 듣는 것을 더 좋아할 겁니다. 그래서 아마 브리핑을 직접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서용주 소장님은 한동훈 대표가 내놓은 3대 요구안,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시험지는 이미 나와 있는 거고 답안지를 오늘 보는 거잖아요.3개 다 엑스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저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라고 봅니다. 각 3가지 요구사항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수용 가능성이 분명히 있는 부분도 있고, 좀 어렵다고 보는 부분도 있다고 용산 입장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각각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수용하고, 이런 정도로 용산에서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앵커]
그나마 3개 중에 뭐가 수용 가능한 겁니까?

[윤희석]
그건 제가 예측을 못 하겠어요. 사실은 1번부터 다 중요하니까. 이걸 버무려서 또 다른 방식의 답을 쓸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발표를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예를 들어서 제2부속실 신속한 설치. 이런 답안이 나온다면 한동훈 대표가 만족할 만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서용주]
용산의 답은 나와 있죠. 그러니까 윤희석 대변인님이 말씀한 대로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 즉각적 조치를 한동훈 대표가 요구했잖아요. 굉장히 파격적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대선 후보 시절에 국민한테 약속했던 허위 경력 논란 가운데서 김건희 여사가 국민들한테 대통령이 된다면 본인은 아내 역할만 하겠다.

그러니까 아내 역할이라는 건 공적 활동들을 안 하겠다는 거였거든요.그 렇게 돌아가라고 얘기한 거예요. 그런데 대통령이 그걸 받을 리는 없잖아요. 그런데 이미 대통령실에서 지금 이미 국민들한테 할 듯 말 듯하면서 놔뒀던 게 사과 그다음에 2부속실, 그다음에 특별감찰관. 이건 이미 그냥 있던 겁니다. 그래서 이 답안지를 한동훈 대표가 바라고 간 건 아니기 때문에 이것만 달랑 들고 온다면 한동훈 대표 면이 많이 상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요.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제2부속실 설치는 영부인의 활동을 어떻게 보면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활동 전면 중단하고 제2부속실 설치는 배치된다,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서용주]
그러니까 중간 영역이겠죠. 과거는 잊고 이제부터는 제대로 하겠다. 이게 대통령실 입장일 것이고. 한동훈 대표가 지금 말하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은 김건희 리스크는 그것을 가지고 해소되지 않겠다고 본인이 판단한 것이에요. 그래서 아까도 자료 화면에 처음에 얘기했듯이 집권여당 대표로서 어떤 개혁이라든지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민생에 대한 해법을 내놓더라도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존재하는 한 이게 빛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에는 처음 그대로 그냥 중단을 하는 것들이 결국에는 여당과 보수정권과 윤석열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다라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언론 보도 보니까 한동훈 대표가 어제 측근들하고 전화 통화도 많이 하고 비밀 회의 같은 것도 했다라고 하던데 다 공개하기는 힘드시겠지만 친한계에서 한 대표에게 어떤 부분을 요구했을까요?

[윤희석]
그 세 가지 요구사항 미리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아마 충분히 잘 전달하라는 얘기를 많이 했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순서가 있지 않습니까? 1번, 2번, 3번 세 가지 중에 아마도 여사 공개활동 부분도 있겠지만 인사 쇄신 그 부분에 많이 방점을 두고 얘기하신 분들이 좀 있었을 거라 이런 예측이 많고요. 결국은 가셔서 말씀 잘 하시라 이런 정도의 얘기 아니었을까 봅니다.

[앵커]
어쨌든 어제 작전 회의도 좀 했다고 하는데 오늘 한동훈 대표가 어떤 작전을 갖고 4시 반에 대통령실로 들어갈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오늘 면담 결과 관련해서 정치권에서는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먼저 이준석 의원 얘기.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전략이 잘못됐다.독 대만 얘기할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 표결 들어가겠다, 이렇게 걸어버렸으면 훨씬 더 윤석열 대통령과 협상에서 본인이 힘을 갖지 않았을까 이런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그건 너무 쉬운 얘기죠. 정치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평론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시원하게 지금 8표 있으니까 만약에 안 되면 표결해서 다음에는 없습니다. 하면 너무 쉽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한동훈 대표 이미지상 대통령을 표 갖고 협박하는 여당 대표가 됩니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봐서는 그게 해결이 된다손치더라도 본인한테는 데미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언더독의 전략을 가지고 계속해서 대통령한테 읍소하고 뭔가 애걸하고 뭔가 메시지를 통해서 압박하고 이런 모양새를 갖추려고 하는 게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가 당내에서 8표, 10표를 움직일 만한 그런 능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왜냐하면 대통령의 권한이 있고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가야지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리 면담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다녀와서 기분 나쁘다고 이제는 특검을 우리가 받습니까? ? 그렇게 못 하죠. 결국에는 그냥 가만히 자연스럽게 두고 겉으로는 우리는 당론은 민주당의 특검은 반대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판단에 맡기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정도 던져놓으면 알아서 움직이는 거예요. 이번에도 비슷했잖아요. 당론으로 반대했습니다.했 는데 4표 이탈표가 있었습니다. 나머지 4표 이탈표는 가만히 둬도 생길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그런 이미지를 상해가면서 대통령을 압박할 필요가 뭐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소장님, 만약에 이건 가정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오늘 예를 들어서 별 소득도 없고 내일 언론에 제목이 빈손 회동으로 주로 나온다면 다음 표결은 친한계에서 일부에서는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용주]
그게 기류 같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말하자면 굿캅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다음에 옆에 있는 분들이 배드캅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서 만에 하나 용산에서 이번의 면담 과정에서 그나마 국민이 납득할 만한 뭐라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으름장을 놓잖아요?

저는 이게 지금 당내에서 움직이는, 수면 아래에 있는 부분들이고. 한동훈 대표는 돌아가서 똑같은 얘기할 거예요. 장담컨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가지 얘기들을 또 하면서 일단은 굿캅 역할을 언제까지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조응천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노벨 애처가상 받을 것 같다, 이렇게까지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용산에서 독소조항 뺀 특검 정도는 받아줘야 된다. 그 정도는 줘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럴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일단 그 얘기는 오늘 면담 결과가 나온 이후에 논의할 얘기입니다. 오늘 면담 결과가 별로 썩 좋지 않다면 바로 특검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세 번째로 발의한 특검법안은 저희가 도저히 받을 수가 없어요. 거기 명태균 씨, 저희 당 공천 개입 의혹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게 만약 통과될 경우에는 당 입장에서는 당까지 압수수색당할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당도 그것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독소조항을 뺀 것만 받아라? 그것은 너무 나간 얘기죠. 지금 자꾸 대통령을 향해서 한 대표가 압박을 한다, 이런 용어를 쓰시는데 어떻게 여당 대표가 대통령을 압박을 하겠습니까? 다 정부여당이 잘 되자고, 얘기를 한 번 더 진솔하게 해보자 하는 차원에서 오늘 면담이 있는 것인데 그런 차원을 본다면 이것을 압박으로 보기보다는 더 터놓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생산적인 결과를 얻자는 그런 과정을 보셨으면 하고요. 결과적으로 오늘 회동 결과에 따라서 모든 것이 바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섣부른 예단 그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말하기는 좀 조심스러운 시점이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독대나 면담을 일종의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하다가 일단 날짜를 잡은 거잖아요. 날짜를 잡았을 때는 뭔가 줄 게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한동훈 대표가 계속 뭔가 면담 요청을 한 가운데 수락한 게 아니라 중간에 먼저 홍철호 정무수석이 독대를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 성사된 것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용산에서도 뭔가 답변을 줄 것을 결정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했다고 저는 보고. 그런 차원에서 보면 오늘 적어도 빈손 회동이라는 내일자 조간신문 헤드라인은 없을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합니다.

[앵커]
뭔가는 있다.

[서용주]
뭔가는 있어요. 말씀드렸잖아요. 사과. 얘기했던데 직접 사과는 아니고 대통령이 사과할 것이고. 그다음 2부속실, 특별감찰관 이게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은 있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씀을 드렸던 거고, 아까 저는 조응천 전 의원 얘기를 잠깐 하면 노벨 애처가사는 아닌 것 같아요. 노벨 공처가상이죠. 공처가, 애처가는 완전히 다릅니다. 배우자를 사랑한 남편과 배우자에게 꽉 잡혀서 아무것도 못 하는 공처가는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지금 언론 보도 보면 내가 이번에 할 말은 하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다 죽는다, 이런 얘기를 한 것으로 언론 보도에서 전해지고 있거든요. 만약에 서용주 소장님 예측대로 큰 소득 없이 돌아온다면 한동훈 대표가 그다음에 취할 수 있는 액션은 어떤 게 있는 거예요?

[서용주]
일단은 한동훈 대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특검에 대한 부분들은 친한계를 중심으로 해서 더 거세질 겁니다. 이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메시지들이 나올 것이고 저는 한동훈 대표는 이미 면담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봐요.

그러니까 일말의 10%, 20%의 희망은 갖고 있겠으나 80%는 이미 나는 다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은 줄 게 별로 없구나. 사과, 2부속실, 특별감찰관 외에는 안 하겠구나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가 면담 이후에 저는 조금 더 여론전을 좀 더 왕성하게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메시지를 언론을 통해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가면서 본인의 정치적인 출구전략을 세울 것 같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면담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견제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들인지 함께 보여주시죠.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독대를 요구하고 또 이를 언론을 통해 하는 것은 자기 정치나 대통령과 차별화를 위한 수단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요.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무능함에도 정치적인 잔기술만 한 대표는 사퇴해라.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총선 패배, 교육감 선거 패배. 구로구청장 사퇴는 당 대표가 수도권을 포기했다는 증거다. 이렇게 날을 세웠습니다. 물론 당내에서 한동훈 대표를 이렇게 비판하는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이번 면담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당내 분열이 빨라지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을 수 있거든요.

[윤희석]
저희가 분열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의석수가 적은 가운데 정부를 이끌고 가야 할 책임을 갖고 있는 당이기 때문에 분열할 일은 전혀 없다. 다만 내부에서 여러 목소리는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그 진단이 다 제가 볼 때는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아요. 김태흠 충남지사 말씀하신 그 부분은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적어도 재보궐 과정의 중간에 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한동훈 대표의 발언 수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을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지금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그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여주시죠. 민주당, 장외로 나가겠다. 롱패딩까지 준비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겨울까지 가는 겁니까, 그러면?

[서용주]
한겨울을 준비하는 거죠. 지금 날도 오늘 추워졌고요. 그러다 보니까 롱패딩 준비하자고 하는 것 같은데. 불행한 일입니다. 이게 정치권, 민주당이 뛰어드는 부분도 있겠지만 벌써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무혐의를 내리면서 이게 도대체 제대로 된 나라인가라는 얘기들이 많이 있고. 지금 많은 국민들이 광화문에 촛불을 들고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민주당에서는 같이 동참을 해서 롱패딩 챙겨라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실상 보시면 김건희 여사의 문제 자체가 단순하게 명품백이나 주가조작뿐만 아니라 온통 공천개입부터 해서 국정에 대한 여러 가지 부분들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에요. 명태균 씨만 봐도 지금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논란으로 있어서 한 45일 동안을 명태균 씨와 용산에 있는 대통령 부부로만 다 접해버렸습니다.

지금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목숨을 잃는 국민들이 있는데 그런 데를 돌보고 있는 언론이라든지 주목이 되지 않고 있고요. 지금 안보 문제가 심각하고요. 민생 문제도 물가도 지금 심각합니다. 여러 가지 민생이, 국정이 마비돼버렸어요. 이런 상황에서 보면 김건희 여사가 얼마만큼 지금 대한민국의 국정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지 부분에 있어서 이걸 왜 해소해주지 않지? 이것은 대통령이 했어야 되거든요.

이제는 대통령이 어떤 법치주의에 근거해서 본인의 배우자를 제대로 처리를 해 주지 않으니까 정말 국민들이 이 추위에 롱패딩을 입고 나가는 지금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이 강력한 야당으로서의 투쟁 의식을 보여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저는 그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겨울 투쟁을 예고한 민주당의 목소리, 그리고 국민의힘 목소리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 집회가 국감 끝나고 바로 시작하겠다는 건데 정기집회로 가는 건지 간헐적으로 하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어쨌든 김건희 여사 문제 더는 참지 않겠다. 여론전에 나서겠다, 이런 분위기겠죠?

[윤희석]
여론전에 나선다는 것이 장외집회로 직접 연결된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소수고 의석수가 적다면야 과거의 예에서 보듯이 이해를 할 수가 있겠지만 국회에서 지금 171석을 갖고 있는 당이에요. 그런 당이 국회 안에서 해결을 못 하고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무능하다는 것을 입증을 하는 겁니다.

제도권 안에서 해결을 못 해서 밖으로 나온다는 의미는 제도권에서 할 수 있는 힘이 없을 때나 가능한 일인데 이걸 과거처럼 밖으로 나와서 해결한다면 그냥 자동적으로 나올 수 있는, 별로 고민을 안 하고 정치투쟁한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정 밖에 나가서 하실 거면 밖에 나가서 뭔가를 이루겠다고 결심을 하셨다면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하시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거면 총선을 왜 합니까? 선거를 왜 하고. 따라서 제도권 안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고 그만한 힘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장외에 나와서 투쟁하는 것만큼은 국민들께서 그렇게 용납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앵커]
어쨌든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 이후에 민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요. 오늘 국감에서는 김 여사 모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면서 여야가 또 공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롱패딩 준비하고 밖으로 나가겠다는 이 시점이 공교롭게도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나오는 그 시기 아니냐. 시점상 민주당의 전략이 그런 거다라고 김용태 의원이 지적을 하네요.

[서용주]
그러니까 그 전략이 그런 것으로 만드는 게 국민의힘 아닌가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들과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을 하면 그냥 이재명 대표를 끄집고 나와요. 자동반사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 입에 그냥 습관처럼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민주당은 그럴 의도도 없고 그런 배경이 안 되잖아요. 보시면 11월에 재판이 된다고 하더라도 대법원까지 확정판결은 시간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1심으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재판부의 시간은 돌아가기 때문에 롱패딩을 입는다 해서 그 재판이 멈추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용태 의원께서는 그냥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런 리스크를 맞대응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이라고 하는 것인데 일단은 김건희 여사의 특검 수용이라든지 규탄대회 자체는 일단 이 산을 빨리 넘어야만 그다음으로 민생이나 국정운영으로 갈 수 있겠다라는 그런 여러 가지의 민주당 내의 전략적인 판단이 있는 것이에요.


거기에 이재멍 대표 방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이거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하지 않나. 이재명 대표는 재판부의 시간을 기다리는 입장이고 김건희 여사는 아예 그 재판부 앞에도 가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국민들이 봤을 때 이재명 대표의 사법부의 판단에 빨리 유죄를 선고해달라고 하는 여론이 높을지, 김건희 여사는 왜 무혐의를 주는 거야라는 여론이 높을지는 결국에는 그 차이이기 때문에 김용태 의원께서는 조금 과도한 해석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장외 집회까지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에서 이런 상황에 대한 어떤 해법이 나올지 좀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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