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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론칭 브랜드 절반 철회 지적에 "실제 가맹사업한 건 7개뿐"

2024.10.22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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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론칭 브랜드 절반 철회 지적에 "실제 가맹사업한 건 7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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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연돈볼카츠 사태가 언급된 가운데, 더본코리아 측이 론칭 브랜드의 절반을 철회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20일)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 간의 갈등을 언급하며 공정위의 빠른 조사를 요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연돈볼카츠 사태의 핵심은 허위 과장 정보를 제공했느냐 여부"라면서 "더본코리아는 구두로 상담을 할 당시 서면(예상 매출액 산정서)과 다른 수치를 제시했다. 홈페이지에 올려진 허위 광고도 한몫했다. 인지도, 규모, 가맹점 수 등이 아예 다른 브랜드를 근거로 예상 매출액 정보를 제공한 사례도 있다. 이는 명백한 가맹사업법 위반"이라면서 "연돈볼카츠를 비롯한 더본코리아 전체 가맹점주들을 향한 직권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더본코리아에 대해 '문어발식 사업 확장'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50개 브랜드가 론칭해 현재 절반인 25개 생존해 있다. 최근 3년간 1,800여 개 개점했는데 폐업 수도 600개가 넘는다. 출점 업체 70%가 세 곳에 집중돼 있고 '새마을식당', '한신포차'의 경우 출점보다 폐점 수가 더 많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빽다방'과 '홍콩반점0410' 두 군데 매출이 전체 50%에 이른다. 이처럼 특정 브랜드 의존도가 높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심지어 같은 상권 내에서 더본코리아 브랜드들끼리 시장 간섭도 일어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이런 상태로 코스피에 상장한다면 많은 대리점주나 소액 주주에 피해가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면서 "빨리 조사해서 상장의 주된 기준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다 브랜드 운영에 대한 내용 중 일부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회사 설립 후 총 49개의 브랜드를 등록해 현재 25개 브랜드만 운영하고 있는데, 자진 철수한 24개 브랜드 중 실제 가맹사업을 진행한 것은 7개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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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론칭 브랜드 절반 철회 지적에 "실제 가맹사업한 건 7개뿐"
더본코리아 자진 철수 브랜드 현황

더본코리아 측은 "브랜드가 만들어졌다고 모든 브랜드 가맹사업을 하거나 가맹사업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 테스트 점포나 직영점을 운영해 점검한 후 가맹사업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철수한 브랜드도 있고, 정보공개서는 등록했지만 상황에 따라 테스트나 직영점 운영 자체도 어렵다고 판단해 일체의 사업 진행 없이 단순히 정보공개서를 철수한 경우도 다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맹사업을 운영한 7개 브랜드 중 2개 브랜드(마카오반점, 홍마반점)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홍콩반점 브랜드로 가맹점을 이관시키고 정보공개서를 철수했다. 이러한 부분까지 감안한다면 가맹사업을 운영하다 철수한 브랜드는 5개에 불과하다"라며 "다 브랜드 운영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아니라, 안정적인 창업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명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 대형 브랜드의 비중은 3.1%이며, 10개 이상 100개 미만인 중규모 브랜드는 22.4%, 가맹점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는 74.5%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당사의 경우 현재 정보공개서 등록한 25개 브랜드 중 실질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22개 브랜드로, 10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 대형 브랜드의 비중은 31.8%, 10개 이상 100개 미만 중규모 브랜드는 50%, 10개 미만은 18.2%를 보이는 등 매우 건실한 브랜드 운영을 보이고 있다"라고 비교했다.

이어 "하나의 브랜드가 1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만큼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이 경쟁이 치열하고 영세 업체가 난립돼 있다"라고 해석하며 "이 같은 산업 특성상 신규 아이템을 지속 개발하고 다양한 검증과 보완을 통해 창업 희망자들에게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외식업 전체 평균 매출액은 3억 1,400만 원(공정위 가맹사업현황)이며, 당사는 3억 9,400만 원으로 외식업 전체 평균 매출액 대비 약 8,000만 원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외식업체 평균과 비교 시 높은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돈볼카츠 신메뉴를 출시해 평균 매출이 3,200만 원(8월)으로 한 달 만에 124% 늘었으며, 9월 가맹점과 간담회를 통해 동반 성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라며 자발적 상생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 더본코리아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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