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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중국인"...이강인, 프랑스서 또 인종차별 당해

2024.10.28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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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중국인"...이강인, 프랑스서 또 인종차별 당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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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국가대표 이강인이 소속팀 훈련장에서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메이드 인 파리지앵, 영국 트리부나 닷컴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PSG 훈련장이라고 명시된 장소에서 선수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한 남성이 이강인에게 “가자,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동영상은 지난 25일 PSG의 팬 공개 훈련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선수들은 팬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차례대로 지나갔는데, 이강인이 걸어갈 때 문제의 인종차별 발언이 등장한 것.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강인은 한국인이다" "훈련장에서 인종 차별이 벌어지다니" "축구에서 용납될 수 없는 혐오스러운 행동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트리부나 닷컴은 "이강인은 PSG 팬의 인종차별적 모욕의 피해자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 축구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프랑스는 이러한 언어 폭력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에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훈련 도중 "치노(Chino)"라는 말을 듣는 등 인종차별을 여러 차례 겪어 왔다. 과거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어디를 가든 중국인들이 많으니까 동양인에게 치노라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당한 인종차별 사례가 수없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 프로 축구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 소속 우루과이인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자국 방송에 출연, 같은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그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소속의 황희찬은 지난 7월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였던 마르코 쿠르토에게서 "스스로를 재키 챈(중국 액션 배우 청룽)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울버햄프턴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했고, 쿠르토는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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