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와 도내 공인중개사들이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7월 민관 합동 '안전 전세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시행 석 달째가 됐는데요,
전체 공인중개사의 33%가 동참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안양의 한 부동산입니다.
문앞에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전세계약을 믿고 할 수 있다고 경기도가 인증한 마크입니다.
이곳에선 중개사가 임차인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며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합니다.
이전보다 절차가 다소 불편하고 번거로워졌지만, 사기 피해 예방에 힘을 보탠다는 마음에 항목 하나하나를 살피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기남 / 공인중개사 : 임차인들이 전세를 구할 때 우리가 어떤 체크리스트 그다음에 임대인의 정보 제공 이런 행정적 법률적 사회적으로 분석을 다 해드리기 때문에….]
특히 권리관계 등 계약 후 변동되는 정보들을 바로바로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어서 임차인들의 호응이 큽니다.
[최은정 / 임차인 : 임대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불안감이 많이 줄었죠.]
'경기 안전 전세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는 만 천명 정도.
중개 과정에서 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인 만큼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한데 시행 석 달째를 맞아 동참률 33%를 기록했습니다.
[이계삼 /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 계약만 잘 이루어낸다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계약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전전세로 가는 길목으로 보는 거죠.]
올 들어 경기도 내 전세 사기 피해 인정건수는 4천5백여 건으로 피해 우려가 있는 건수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 전세 프로젝트'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중개사무소 정보는 경기부동산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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