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채상미 교수 이화여대 경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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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고 지금 다른 나라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많이 접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더 조급함이 느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채상미> 그렇죠.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 차기 행정부랑 적극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아베 신조 총리가 숨졌잖아요. 그런데 전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까지 나서서 트럼프에 대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말씀드렸다시피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도 만났고요. 그다음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지난 7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트럼프 당선인을 초청해서 만난 상태입니다. 내년 2월 조기 총선을 앞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고요. 특히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플로리다로 날아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일 배우자인 사라 네타냐후를 플로리다로보냈고요. 그다음에 대만 같은 경우도 대만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한궈위 국회의장이 인솔하는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관세나 전기차 보조금 등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방위비 문제도 있잖아요. 분담금 협상이나 대북 관계까지 얽혀 있는 중요한 시점인데요. 어느 나라보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이 시급하다, 이렇게 판단되고 우리만 소외되면 여기서 문제가 정말 커질 수 있으니까 대미 외교 공백의 조속한 해결책이 빨리 나와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각국의 발 빠른 움직임을 듣고 보니까 우리나라는 역시 몇 걸음 뒤처져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지금 현실적으로 우리가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한다거나 혹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채상미> 말씀드렸듯이 기업인들이 적극 네트워크할 수 있도록 민간이 미국 많이 가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뒤에서 많이 보조를 해 줄 필요가, 백업을 해 줄 필요가 있고요. 말씀드렸듯이 지금 탄핵 정국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사절단 빨리 꾸릴 수 있도록 양쪽 정당이 마음을 모아서 도와줄 필요가 있고. 그다음에 장관들하고도 특히 외교부에서 이런 문제에 있어서 앞서서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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